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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사진 강좌

사진강좌3. 셔터(셔터스피드)

 

 

 

 

오늘 이야기는 셔터(셔터스피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메라 사양에 보면 1/4000~30초 <- 이런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셔터스피드인데요.

 

렌즈를 사람의 눈에 비유했을때 셔터는 눈꺼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 눈을 감고 있다가 사진을 찍으면 짧은 순간 눈을 떴다 감는것이지요.

 

이 셔터는 어떤 역할을 하느냐.

 

평소에는 빛을 차단하고 있다가 필요한 순간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조절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움직이는 사물의 정지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매우 빠른 셔터스피드를 요구하며 별의 궤적을 찍기 위해서는 벌브(Bulb)로 오랜 시간 셔터를 열어두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들의 최장 셔터스피드는 30초정도이며 그 이상을 원할때는 벌브로 찍어야 하며 벌브는 수동이기때문에 직접 시간을 계산하여야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아~ 사진 흔들렸어~" 라며 아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흔들린 사진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바로 느린 셔터스피드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들고 찍을때 흔들리지 않는 최장 셔터스피드는 표준줌렌즈 영역에서 1/60초~1/125초 정도로 보여집니다. 물론 흔들림 방지기능들이 좋아지고 있어서 좀더 긴 셔터스피드로 찍을 수 있긴합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망원렌즈의 경우 흔들림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장노출로 사진을 찍을때는 삼각대가 필수지요.

 

아래사진들은 셔터스피드에 따라 이미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셔터스피드 개념의 이해를 돕기위해 급히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좋지는 못합니다. 셔터스피드의 차이만 이해하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왼쪽 사진은 셔터스피드가 1/250초이며 오른쪽 사진은 1/10초입니다.

 

두사진에서 움직임이 없는 나뭇잎은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흘러가는 물의 모습이 다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면서 조리개수치가 함께 조절되어 심도에 차이를 보이나 이는 후에 설명드릴 부분이며 여기서는 셔터스피드에 따른 차이만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 사진에서 셔터스피드가 더 빨라서 1/1000초로 찍었다면 물거품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정지모습으로 담아졌을 것이며 

 

오른쪽 사진에서 셔터스피드가 더 길어서 1분 이상으로 찍었다면 좀더 긴 물의 궤적이 담겼을 것입니다.

 

이렇게 셔터스피드는 움직임에 따른 차이를 표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를 하면

 

1. 셔터는 사람눈의 눈꺼풀과 비슷한 개념이며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2. 움직이는 피사체의 정지모습을 담을때는 빠른 셔터스피드, 궤적을 담고 싶을때는 느린 셔터스피드를 필요로 합니다.

3. 장노출의 사진을 찍을때는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이상으로 셔터(셔터스피드)에 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