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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사진 강좌

사진강좌8. 무엇을 찍을것인가. 오늘의 이야기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사진을 오래 그리고 많이 찍으신 분들은 오늘 글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제가 이 주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망설임도 있었습니다. 이 주제는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 지난시간까지 말씀드린 부분들만 정확히 이해하셨다면, 사진을 찍을때 꼭 필요한 기본지식은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고르고, 감도와 셔터, 조리개, 초점거리와 화각, 센서 크기의 이.. 더보기
사진강좌7. 색온도,화이트발란스(white balance) 오늘은 색온도(화이트발란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색온도=화이트발란스 는 아닙니다. 다만 같은 맥락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기때문에 묶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색온도(color temperature)는 촬영 현장의 빛이 가지고 있는 파장을 말하고, 화이트발란스(White Balance)는 그러한 빛의 파장에 따라 촬영결과물의 색이 달라지는것을 원래의 색으로 표현될 수 있게 조절한 것을 말합니다. 색온도는 K(Kelvin)값으로 표기하며 주요 광원의 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표기한 아이콘은 C사의 아이콘을 사용하였습니다. 제조사별로 제시하는 K값은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큰 개념으로 봤을때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화이트발란스를 조절함에 따라 사진의 결과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위의 사진은 흐린날 촬영한.. 더보기
사진강좌6. 노출 및 측광모드 오늘은 노출 및 측광모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노출을 측정한다거나 노출이 오버됐다는 말들을 아실겁니다. 이때 말하는 노출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진을 취미로 하는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사진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심지어 사진학과 출신중에도)정노출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전공자들은 의미를 모른다기보다는 그것을 실제에 적용 못한다고 봐야겠죠. 노출계에서 측정하는 정노출은 18%의 반사율을 가진 회색입니다. 즉 정노출로 설정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18%의 반사율을 가진 회색으로 찍히는 겁니다. 그래서 밤에 골목을 찍으면 골목의 어두운 느낌은 사라지고 밝은듯한 느낌으로 찍히고 매우 화창한날 풍경을 찍으면 좀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측광모드들은.. 더보기
사진강좌5-1. 풀프레임(Full Frame)과 크롭(APS-C)바디. 지난시간에 화각과 초점거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말씀드린 이 화각과 초점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센서 크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흔히들 풀프레임 바디, 1:1바디 라고 불리우는 Full Frame과 크롭바디라 불리우는 보급형 카메라에 쓰이는 ASP-C 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하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풀사이즈 센서 카메라는 풀프레임, ASP-C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크롭바디라 표현하겠습니다.) 크롭바디는 CMOS의 가격때문에 카메라 가격을 내릴 수 없어서 보급형으로 만들기 위해 CMOS의 크기를 줄여서 탄생한 바디입니다. 위 그림은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센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이 센서는 필름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풀프레임 센서는 일반적으.. 더보기
사진강좌5. 초점거리와 화각 이번 이야기는 초점거리와 화각의 이야기입니다. 렌즈 사양에 보면 24-70mm 50mm 35mm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때 이 숫자들이 초점거리를 의미하며 범위가 있는 렌즈는 줌렌즈, 하나의 숫자만 있는것은 단렌즈라 표현합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렌즈이며, 단렌즈는 하나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입니다. 일반적으로(35mm필름카메라기준) 50mm안팎의 렌즈를 표준렌즈(사람의 눈과 화각이 비슷한 렌즈)라 하며 초점거리가 짧아서 화각이 넓은 렌즈를 광각렌즈 85mm이상의 렌즈들을 망원렌즈라 말합니다. 초점거리는 렌즈의 초점기준과 상이 맺히는 곳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50mm렌즈의 초점기준과 상이 맺히는 곳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50mm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화각은 초점거리에 따라 찍을 수.. 더보기
사진강좌-응용편1. 하트보케(모양있는 보케)찍는법 오늘은 사진응용편 첫이야기로 하트모양이나 별모양으로 보케를 찍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사실 응용편은 기본 개념을 다 전달해드리고 나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주변에 예쁜 조명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번 크리스마스때 예쁜 보케 많이 담아보시라고 서둘러 알려드립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보케를 찍는 방법입니다. 보케란 위의 사진같이 빛망울이 맺힌것을 말하는데요. 촬영방법은 간단합니다. 1.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한다. 2. 수동초점으로 초점이 조명에 맞지 않게 조절해서 촬영한다. 이게 끝입니다. 매우 간단하죠? 좀더 설명을 드리자면 보케란 초점이 맞지 않아 블러현상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조리개는 열어서 심도는 얕게 하는것이 좋고, 조명이 매우 가까이 있다면 초점을 더 멀리 맞추고.. 더보기
사진강좌4-2.조리개(조리개와 심도,빛갈라짐,보케)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조리개에 대해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시간에는 조리개의 기본개념에 대해 살펴보았고 오늘은 조리개를 조절함에 따라 변화되는 요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리개 조절에 따라 변화되는 요소는 크게 심도, 빛갈라짐, 배경블러현상(보케)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심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심도는 초점이 선명하게 포착되는 영역을 말합니다. 초점이 맞는 영역이 좁을때는 심도가 얕다. 영역이 넓을때는 심도가 깊다. 고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아웃포커스'는 심도를 얕게 하여 피사체만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을 흐리게 찍는것을 말하는데요. 사전적 명칭은 out of focus입니다. 반대로 피사체를 중심으로 배경까지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을 pan focus라 합니다. 그럼 이 심도.. 더보기
사진강좌4-1.조리개(조리개란?) 오늘은 조리개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렌즈 이야기를 할때 가장 흔히 듣는말중 하나가 50쩜팔, 50쩜사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때 50쩜팔 쩜사 하는것은 50mm f1.8, 50mm f1.4 렌즈를 말하는데 f로 표기되는 숫자가 최대 조리개개방 수치입니다. 조리개는 렌즈에 포함되어 있어서 렌즈 종류 표기시 최대개방 조리개 수치가 함께 표기됩니다. 24-70mm f/2.8 50mm f/1.8 18-55mm F3.5-5.6 과 같이 F(조리개)값이 표기되어 있죠. 이때 F3.5-5.6 같이 범위의 숫자가 써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보급기 줌렌즈가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범위의 의미는 18-55mm F3.5-5.6 를 예로 들면 18mm 일때 최대 3.5, 55mm 일때 최대 5.6까지.. 더보기
사진강좌3. 셔터(셔터스피드) 오늘 이야기는 셔터(셔터스피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메라 사양에 보면 1/4000~30초 더보기
사진강좌2. 감도(ISO가 뭘까?) 지난 시간에 카메라 선택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제 카메라를 선택했으니 사진을 찍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들부터 알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시간으로 감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하기도 하지만 조리개는 심도를 이야기하기 직전에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 감도를 먼저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보면 ISO100, ISO3200 같은 것을 보셨을겁니다. 바로 이 ISO가 감도인데 감도란. 빛을 받아들이는 민감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밝기의 빛이 가해진다고 가정했을때 감도 100 에서 L만큼의 빛을 받기 위해 10초가 걸린다고 하면 감도 200 에서는 5초 감도 400 에서는 2.5초 감도 800 에서는 1.25초 감도 1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