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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사진 강좌

사진강좌2. 감도(ISO가 뭘까?)

 

 

 

지난 시간에 카메라 선택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제 카메라를 선택했으니 사진을 찍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들부터 알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시간으로 감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하기도 하지만

 

조리개는 심도를 이야기하기 직전에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 감도를 먼저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보면 ISO100, ISO3200 같은 것을 보셨을겁니다.

 

바로 이 ISO가 감도인데

 

감도란.

 

빛을 받아들이는 민감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밝기의 빛이 가해진다고 가정했을때

 

    감도 100  에서 L만큼의 빛을 받기 위해 10초가 걸린다고 하면

    감도 200  에서는 5초

    감도 400  에서는 2.5초

    감도 800  에서는 1.25초

    감도 1600 에서는 0.625초가 걸립니다.

 

 감도가 2배가 되면 같은 빛을 받아들이는데 1/2의 시간이 걸리는거죠.

 

필름에서는 감도가 높아질 수록 필름의 입자가 굵어져 거친 사진이 나오며

디지털에서는 감도가 높아질 수록 노이즈가 생깁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고감도에서의 노이즈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빛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생기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단점을 이용하여 거친 느낌을 살릴 수도 있고 또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점을 가지는 고감도는 왜 쓰느냐 그냥 깨끗하게 나오는 감도 100만 쓰면 안되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위에서 말한 거친 느낌을 얻기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이는 취향의 문제이고 일반적으로 고감도는 어두운 환경에서 플래쉬 없이 사진을 찍어야 하거나 스포츠 사진처럼 빠르고 역동적인 장면속에서 순간의 정지모습을 포착해야할때 빠른 셔터스피드를 얻기 위해 사용됩니다.

 

과거에 필름 자동카메라를 사용할때 사진관이나 슈퍼에서 필름 주세요. 하면 일반적으로 오토오토200을 주곤 했습니다.

 

이때 200이 감도 200을 뜻하며 밝은날이나 조금 흐린날에도 실외에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가게주인들이 그 필름을 줬던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창한 날에는 감도 100~200, 흐린날은 200~400, 그늘진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는 800 이상의 감도가 필요한데, 사진을 찍으실때 감도 설정을 Auto로 설정하지 마시고, 직접 변경해보시면서 적정한 감도를 사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평상시 일반적인 스냅을 찍을때는 오토로 하고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절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심도를 조절하거나 궤적을 표현하고자 할때는 감도도 이해를 하고 있어야 그 표현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1. 감도란 빛을 받아들이는 민감도.

2. 감도가 2배가 되면 빛을 받아들이는데 1/2의 시간이 소요.

 

이것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다음시간에는 셔터스피드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