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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사진 강좌

사진강좌5-1. 풀프레임(Full Frame)과 크롭(APS-C)바디.

 

 

 

지난시간에 화각과 초점거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말씀드린 이 화각과 초점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센서 크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흔히들 풀프레임 바디, 1:1바디 라고 불리우는 Full Frame과 크롭바디라 불리우는 보급형 카메라에 쓰이는 ASP-C 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하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풀사이즈 센서 카메라는 풀프레임, ASP-C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크롭바디라 표현하겠습니다.)

 

크롭바디는 CMOS의 가격때문에 카메라 가격을 내릴 수 없어서 보급형으로 만들기 위해 CMOS의 크기를 줄여서 탄생한 바디입니다.

 

위 그림은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센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이 센서는 필름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이며 풀프레임 센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35mm필름과 같은 크기입니다.

 

카메라 사양에 보시면 촬상소자 혹은 이미지 센서 크기에 CMOS크기에 대해 나오며, 35mm 환산 화각 또는 실제 촬영 화각 등으로 표기 되어 있는 x 1.5배, x 1.6배 같은것을 보셨을 겁니다.

 

 

위 그림에서 1번이 풀프레임 바디에 사용되는 센서의 크기이며, 2번이 소니나 니콘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1.5배 APS-C센서의 크기 그리고 3번이 캐논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1.6배 APS-C센서의 크기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크롭바디보다는 풀프레임 바디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크롭보다는 풀프레임이 좋겠죠.

 

하지만 모든면이 풀프레임이 좋은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풀프레임 카메라들이 크롭바디들보다 센서뿐만 아니라 방진방습이나 셔터 내구성 등에 신경쓰는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난시간의 연장인 화각, 초점거리에 대한 장단점입니다.

 

 

위 사진은 같은 초점거리로 찍었을때 풀프레임바디로 찍었을때와 크롭바디로 찍었을때의 이미지 차이입니다.

 

풀프레임으로 찍었을때보다 크롭바디로 찍었을때 더 좁은 영역만 촬영이 가능한데요. 이는 센서의 크기가 작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더 좁은 영역밖에 못찍어서 안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망원으로 촬영할때는 망원의 효과가 더 커지게 됩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1.5배, 1.6배라고 표기되는 것들이 풀프레임에 비해 몇배 줌이 되느냐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100mm 렌즈를 1.5배 크롭바디에 장착하여 촬영하게 되면 풀프레임 바디에서 150mm 렌즈로 촬영한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캐논사의 경우 5D시리즈와 동급인 7D시리즈에 APS-C, 즉 크롭바디를 채택하여, 스포츠 촬영에 특화를 시킨겁니다. 

 

망원을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 사진을 찍을때 300mm렌즈를 1.6배 바디인 7D에 장착하게 되면 5D에 480mm 렌즈를 사용한 것과 같은 화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캐논공식 이스토어 기준 보급형 렌즈를 제외한 L렌즈 군에서 300mm화각을 가진 가장 저렴한 렌즈가 "EF 70-300mm f/4-5.6L IS USM"로 180만원, 480mm와 가장 근접한 500mm렌즈 중 가장 저렴한 렌즈가 "EF 500mm f/4L IS II USM"로 무려 1,366만원입니다.

 

물론 해당 초점거리에서 더 저렴한 렌즈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초망원영역으로 갈수록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기 때문에 크롭바디를 사용하게 되면 망원 영역에서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반대로 말하자면 광각을 표현하기에는 풀프레임 바디가 더 좋겠죠.

 

 

일반적인 경우 카메라 바디는 크롭바디보다 풀프레임바디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더 비싼것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화각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크롭바디를 좀더 효과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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