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하기/사진 강좌

사진강좌5. 초점거리와 화각

 

 

 

 

이번 이야기는 초점거리와 화각의 이야기입니다.

 

렌즈 사양에 보면

 

24-70mm

50mm

35mm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때 이 숫자들이 초점거리를 의미하며 범위가 있는 렌즈는 줌렌즈, 하나의 숫자만 있는것은 단렌즈라 표현합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렌즈이며, 단렌즈는 하나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입니다.

 

일반적으로(35mm필름카메라기준) 50mm안팎의 렌즈를 표준렌즈(사람의 눈과 화각이 비슷한 렌즈)라 하며

 

초점거리가 짧아서 화각이 넓은 렌즈를 광각렌즈

 

85mm이상의 렌즈들을 망원렌즈라 말합니다.

 

초점거리는 렌즈의 초점기준과 상이 맺히는 곳까지의 거리를 의미합니다.(50mm렌즈의 초점기준과 상이 맺히는 곳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50mm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화각은 초점거리에 따라 찍을 수 있는 넓이 범위를 의미하고요.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초점거리가 몇mm일때 화각이 몇도가 되는지 등의 이론적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제 사진이야기는 이론적 수치보다 개념적 이해를 중점으로 합니다.)

 

 

 

 

초점거리가 변하면 화각도 함께 변하게 됩니다.

 

초점거리가 짧아지면 화각이 넓어지고 초점거리가 길어지면 화각은 좁아지죠.

 

그냥 쉽게 생각하면 일반 디카에서 줌을 당기면 렌즈가 길게 나오죠.

 

렌즈가 길게 나오면서 초점거리가 길어지게 되는것이고 그만큼 화각이 좁아져서 망원의 효과를 보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초점거리와 화각의 변화는 사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가 동일할때 초점거리가 짧으면(ex.16mm, 24mm, 28mm) 더 넓은 공간을 찍을 수 있으며

 

초점거리가 길면(ex.70mm, 200mm, 400mm) 더 좁은 공간을 찍게 됩니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찍고 싶다면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하여 좁은 화각으로 찍어야 하는 것이지요.

 

또한 이 화각의 차이는 동일 프레임내 공간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화면 공간 내에서 주 피사체인 나무기둥이 차지하는 비중을 동일하게 하되 화각만 다르게 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서로 다른 화각에서 주피사체의 크기를 같게 하기 위하여 24mm 촬영시 105mm로 촬영할때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여 촬영하였습니다.)

 

 

 

두사진을 비교해보면 주 피사체인 나무기둥은 약간의 왜곡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그 뒤 배경은 큰 차이를 보이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각이 넓은 광각렌즈는 사람이 보는것보다 넓은 공간을 축약해서 담기때문에 왜곡이 생깁니다.)

 

24mm에서는 화각이 넓기 때문에 좀더 많은 배경을 담을 수 있었으나

 

105mm에서는 화각이 좁기 때문에 더 좁은 배경이 담겨있죠.

 

이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피사체를 담아도 그 느낌이 달라지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1. 초점거리는 렌즈의 초점기준과 상이 맺히는 곳까지의 거리를 의미한다.

2. 초점거리가 변하면 화각이 함께 변한다.

3. 초점거리가 짧아지면 화각이 넓어지고 초점거리가 길어지면 화각이 좁아진다.

4. 화각을 통하여 화면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상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래 공감을 눌러주시면 글쓴이에게 큰힘이 됩니다.^^